영화 '암살'은 2015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암살작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화려한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계획합니다.
이 임무를 위해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폭탄 전문가 황덕삼, 신흥 무관학교 출신 속사포가 선발됩니다. 그러나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의 배신으로 인해 작전은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영화는 실제 역사적 사건인 1932년 조선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 암살 시도를 모티브로 하여,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2.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 안옥윤(전지현 분) : 독립군 저격수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강인한 여성입니다. 전지현은 이 역할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 염석진 (이정재 분) :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이지만, 일본 경찰의 고문과 회유로 변절한 인물입니다. 이정재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 분) : 청부살인업자로, 염석진의 의뢰를 받아 암살단을 제거하려 하지만, 점차 그들과 연대하게 됩니다. 하정우는 카리스마와 유머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습니다.
3.웅장한 스케일과 감동적인 결말
암살은 1930년대 서울과 만주,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만큼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특히, 당시의 시대상을 고증한 세트와 의상, 그리고 거리 풍경들이 영화의 몰입도를 한 층 올려줍니다.
영화의 결말은 단순한 승리나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독립운동가들이 치른 대가와 희생이 강조되며, 그들의 신념이 후대에 어떤 의미를 남기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이는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닌, 역사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서 암살이 갖는 중요한 의미입니다.
4.특별한 기록들
1. 역대 10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암살은 개봉 당시 12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10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2.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의 두 번째 협업
전지현과 최동훈 감독은 영화 도둑들(2012)에 이어 암살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습니다.
3.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15년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최동훈), 여우주연상(전지현)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4. 실제 독립운동 역사와의 연관성
영화 속 암살작전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폭탄 투척 사건과 1945년 친일파 청산작전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암살'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감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